딴 나들이

백담사 - 영시암 - 수렴동대피소 -쌍용폭포

野 孤 寶 2014. 10. 7. 22:02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2014-9-22 

등산은 힘들었다.

예상했던 것보다는 훨씬 길고 긴 길이었다.

사진 정리도 힘들어 못하겠다.

그렇게 먼 길인 줄 알았다면 차라리 가지 않았을 것이다.

봉정암에 일박을 할 수 있다면야 마음 편히 가볼 수 있을 것 같은데..

이젠 어떤 여행도 다시 오지 못할 곳인것 같은 나들이가 된다는게 느껴지는 나이가 되었다.

이제 시작되어 가는 가을 낙엽처럼...

아니 이제 시작되어 절정을 향해 갈 단풍이 될 수 있음 좋겠다.


지리산만 봐오던 내게

설악산은 참으로 화려했다.

맑은 하늘, 웅장하지만 흰빛이 도는 바위, 투명한 계곡물.

모든게 깨끗함으로 나를 적셔주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