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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철란

꽃 나들이/Lasting

by 野 孤 寶 2015. 10. 19. 20:3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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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5-10-17(토)

사철란의 마른 꽃과 해후후 둘레길을 걷는 동안

나의 머릿속에 맴도는 단어는 lasting과 long lasting이었다.

last가 last가 아니며 ing이며

그 ing이면서도 long ing인 것이다.

그렇다면 last가 되어본 적이 있는가?

끝에 서 본 적이 있는가?

last에 다가가 본 적이 있음으로 그 ever로 말미암아

ever-lasting으로 거듭날 것이다.

끝은 끝이 아니며

시작은 아니지만 영원인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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