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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계꽃 - 10/16 한밭수목원

꽃 나들이/Oct

by 野 孤 寶 2011. 10. 17. 21:2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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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건 시계처럼 생긴게 아니다.

타이머처럼 생겼다.

우리의 삶은 시계에 타이머를 달아놓은거다.

배터리를 갈아주면 다시 생기를 얻는 시계.

다른 기기의 동작기간을조종하는 타이머.

우린 시계이다.

배터리만 바꾼다고 영원할 수 없다.

우리의 삶은 타이머에 클릭된 만큼만 똑딱거릴 수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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