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꽃 나들이/Aug

by 野 孤 寶 2013. 8. 26. 23:2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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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3-8-25

아침에 부모로서의 최소한 의무를 다하고 길을 나섰다.

간밤에까지 계속 내렸던 비가 거짓말처럼 활짝 개여

들판과 산기슭은 풀꽅에 맺힌 물방울처럼 산뜻하였다.

그러나 아직 물러나지 못한 더위는 나를 그 상쾌함속에 머물러있게 놔두질 않았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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