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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생명

野 孤 寶

by 野 孤 寶 2013. 10. 20. 23:39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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옆집에서 내어다 버린줄만 알았던 화분두개

어느날 한 화분에 싹이 돋더니

푸르름으로 하늘을 향해 두 손을 벌려 자라고 있다.

 

네가 살아 있었구나.

너도 살고 싶구나.

 

언제부턴가 내 친구가 되어주던

아침 출근마다 내게 삶을 속삭여 주던 푸른 잎.

 

오늘 아침 어디론가 치워져 있다.

 

2013-10-22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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