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4-9-22
등산은 힘들었다.
예상했던 것보다는 훨씬 길고 긴 길이었다.
사진 정리도 힘들어 못하겠다.
그렇게 먼 길인 줄 알았다면 차라리 가지 않았을 것이다.
봉정암에 일박을 할 수 있다면야 마음 편히 가볼 수 있을 것 같은데..
이젠 어떤 여행도 다시 오지 못할 곳인것 같은 나들이가 된다는게 느껴지는 나이가 되었다.
이제 시작되어 가는 가을 낙엽처럼...
아니 이제 시작되어 절정을 향해 갈 단풍이 될 수 있음 좋겠다.
지리산만 봐오던 내게
설악산은 참으로 화려했다.
맑은 하늘, 웅장하지만 흰빛이 도는 바위, 투명한 계곡물.
모든게 깨끗함으로 나를 적셔주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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